넓은 창에 블라인드를 달 때 "한 장으로 쭉 덮어주세요"라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경계선이 없는 게 깔끔해 보이니까요. 그런데 폭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보기 싫어집니다. 이번 수송동 커튼 시공은 두산위브파빌리온오피스텔이었는데, 그래서 나눠 만들었습니다.
Q. 넓은 창을 한 장으로 하면 뭐가 문제인가요?
A. 원단이 파도치듯 울렁입니다. 콤비블라인드는 원단 두 겹이 위아래로 감기면서 오르내리는 구조예요. 폭이 넓어지면 좌우 장력이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그 차이가 폭 전체에 쌓이면서 원단 표면이 가로로 물결집니다. 처음엔 티가 안 나다가 몇 달 쓰시면 눈에 들어와요. 게다가 폭이 넓으면 봉도 무거워져서 올리는 데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창 모양이 나뉘는 자리를 따라 끊습니다. 경계선 하나 생기는 것보다 원단이 반듯한 게 훨씬 낫습니다.
두 쪽으로 나눈 모습입니다. 창틀이 나뉘는 자리에 맞춰 끊어서, 경계가 창 구조와 겹칩니다. 아무 데나 반으로 자르면 선이 떠 보이는데 창틀 선과 맞추면 눈에 잘 안 띄어요.
옆에서 보시면 원단이 평평하게 내려와 있습니다. 울렁임이 없어요. 이게 나눠 만든 결과입니다.
색은 아이보리입니다. 오피스텔은 벽이 대부분 흰색이라 아이보리가 무난하게 맞습니다. 그리고 콤비는 빛이 원단을 통과해 들어오는 제품이라, 색이 진하면 낮에 방 안 공기까지 어두워집니다.
창이 모서리에서 한 번 꺾입니다. 여기도 따로 끊었어요. 창 모양대로 나눠 다는 판단은 베란다에서도 같습니다. 이어보려고 애쓰는 것보다 창이 갈라지는 대로 따라가는 편이 결과가 깔끔해요.
나눠 달면 쓰기도 편합니다. 한쪽만 올려 환기하고 나머지는 내려둘 수 있어요. 한 장이었다면 전부 올려야 했을 겁니다.
두 쪽이 만나는 자리를 가까이서 본 겁니다. 높이를 맞추고 슬랫 줄을 나란히 세워두면 경계가 거의 안 보여요. 나눠 다는 시공에서 실력이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 한 장으로 만들면 | 나눠 만들면 |
|---|---|
| 원단이 가로로 울렁임 | 표면이 평평하게 유지됨 |
| 봉이 무거워 올리기 힘듦 | 가벼워서 한 손으로 조작 |
| 환기하려면 전체를 올려야 함 | 한쪽만 올릴 수 있음 |
| 경계선이 없음 | 창틀 선과 맞추면 거의 안 보임 |
창이 넓을수록 "한 장으로"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넓을수록 나눠야 하는 게 블라인드입니다. 기준이 궁금하시면 창 사진 한 장만 보내주셔도 어디서 끊는 게 좋을지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번 수송동 커튼 현장처럼 오피스텔 한 칸도 방문해서 재어드립니다. 종로구커튼으로 알아보고 계시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다양한 시공후기는 동대문커튼집사랑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jbsrg43서울은 물론 경기·인천 전 지역까지 무료로 방문해 재어드리고 있으니, 편하게 연락 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