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오피스텔은 잠자는 자리와 생활하는 자리가 한 공간에 있습니다. 그런데 창은 하나뿐이에요. 낮엔 밝아야 하고 잘 땐 어두워야 하는데, 그 두 가지를 창 하나로 해결해야 하죠. 이번 송파구 문정동커튼 시공은 송파푸르지오시티 원룸이었는데, 그 창 하나에 커튼을 두 겹으로 넣은 이유를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실측하러 갔을 때 모습이에요. 보시면 창이 벽 한 면을 거의 다 차지합니다. 오피스텔은 대개 이런 구조라 빛이 아주 잘 들어와요. 좋은 조건인데, 뒤집어 말하면 가릴 것도 이 창 하나뿐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안쪽 속지로는 화이트색 물안개쉬폰커튼을 나비형상가공으로 넣었어요. 물안개쉬폰은 얇은 쉬폰이라 안에서 바깥이 은은하게 비쳐 보입니다. 방이 좁을수록 이게 중요해요. 시야가 창 밖으로 이어지니 같은 평수인데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Q. 원룸에 커튼을 두 겹이나 다는 건 과하지 않나요?
A. 오히려 원룸일수록 두 겹이 필요합니다. 방이 여러 개인 집은 밝게 쓸 방과 어둡게 쓸 방을 나눌 수 있잖아요. 원룸은 그 한 칸에서 다 해야 해요.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자리가 같으니까요. 한 겹으로 정해버리면 낮에 어둡거나, 아침에 눈이 부시거나 둘 중 하나가 됩니다. 두 겹이면 그 사이를 쓰실 수 있어요.
속지는 나비형상가공으로 잡았어요. 상단에 나비 모양 주름을 잡고 원단에 형상까지 찌는 방식인데, 커튼박스가 좁은 자리에 특히 잘 맞습니다. 오피스텔은 박스 폭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 가공이 유용해요. 그리고 물안개쉬폰은 대폭 원단이라 이렇게 넓은 창에도 중간에 이음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바깥쪽 겉지는 아이보리색 리치암막커튼을 형상가공해서 넣었어요. 리치는 저희가 취급하는 암막 중 차단력이 가장 확실한 축에 듭니다. 아이보리 같은 밝은 색으로도 95% 이상 막아주는 고밀도 원단이에요.
Q. 밝은 색인데 정말 그만큼 어두워지나요?
A. 암막은 색이 아니라 원단의 밀도로 결정됩니다. 짜임이 촘촘할수록 빛이 통과할 자리가 없어지는 거예요. 리치는 그 밀도가 높아서 아이보리로도 95% 이상이 나옵니다. 참고로 암막은 색이 짙어질수록 차단력이 올라가는데, 이 방은 좁은 원룸이라 진한 색으로 가면 답답해집니다. 그래서 밝은 색으로도 충분히 어두워지는 원단을 고른 거예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겉지를 창 옆으로 모아두면 속지 쉬폰만 남아 방이 환해져요. 이게 낮의 상태입니다.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게 걱정되실 수 있는데, 이 방은 높은 층이라 그 부분은 문제가 없는 조건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겉지를 닫은 상태예요. 같은 방인데 밝기가 완전히 달라진 게 보이시죠. 이 문정동커튼 현장처럼 원룸에서는 이 두 표정을 손잡이 한 번으로 바꿀 수 있어야 생활이 편해집니다.
| 속지 | 겉지 | |
|---|---|---|
| 원단 | 물안개쉬폰 (화이트) | 리치암막 (아이보리) |
| 가공 | 나비형상가공 | 형상가공 |
| 맡은 역할 | 낮에 답답하지 않게 | 잘 때 확실히 어둡게 |
| 쓰는 때 | 대부분의 시간 | 잘 때, 해가 셀 때 |
원룸이라 간단하게 하나만 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반대입니다. 한 공간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니 오히려 조절할 수 있는 폭이 필요해요. 이번 문정동커튼 시공처럼 얇은 속지와 확실한 겉지를 짝지어두면, 좁은 방에서도 낮과 밤을 제대로 나눠 쓰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공후기는 동대문커튼집사랑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jbsrg43원룸이나 오피스텔도 창을 직접 재봐야 답이 나오니, 서울·경기·인천 어디든 무료로 방문해 상담해드리겠습니다. 편하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