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커튼집사랑 EST. 1988

마포구 공덕동커튼 2차삼성래미안 안방은 한 장 작은방은 두 쪽으로 나눈 이유

안녕하세요. 동대문종합시장 지하에서 38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대문커튼집사랑입니다.^^

제품을 정하고 나면 그다음에 정할 게 하나 더 남아요. 바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입니다. 같은 암막커튼이라도 한 장으로 만들지 두 장으로 나눌지에 따라 쓰는 느낌이 꽤 달라지거든요. 이번 마포구 공덕동커튼 시공은 2차삼성래미안아파트였는데, 세 공간의 창 가로 폭이 전부 달라서 제작 방식도 셋 다 다르게 갔던 현장이에요.

마포구 공덕동 2차삼성래미안아파트 거실에 시공한 화이트 물안개쉬폰과 아이보리 샤넬암막 이중커튼 공덕동 2차삼성래미안 거실 물안개쉬폰 속지 공덕동 거실 창가 쪽 채광
거실 — 화이트 물안개쉬폰(속지) + 아이보리 샤넬암막(겉지)

거실은 창이 넓고 층도 높아서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있었어요. 안쪽엔 화이트색 물안개쉬폰커튼을 나비형상가공으로, 바깥쪽엔 아이보리색 샤넬암막을 형상가공으로 제작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넓은 창은 양쪽으로 갈라 여는 양개형이 자연스러워요.

공덕동 거실 이중커튼 정면 공덕동 거실 이중커튼 측면

Q. 물안개쉬폰은 어떤 원단인가요?

A. 이름 그대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비치는 쉬폰이에요. 투명한 쉬폰보다 결이 촘촘해서 낮에 바깥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진 않고요. 그런데 빛은 그대로 통과시켜서 방 안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차르르한 결이 살아있는 제품이라 창이 넓을수록 예쁘게 떨어져요.

공덕동 거실 커튼과 식탁 공덕동 거실 커튼 전체 길이

속지를 나비형상가공으로 넣은 건 쉬폰 원단의 결을 살리기 위해서예요. 나비주름은 주름 하나가 두 갈래로 벌어지는 모양인데, 여기에 형상가공까지 더하면 그 벌어진 모양이 그대로 고정됩니다. 얇은 원단일수록 이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고요.

공덕동 거실 겉지를 양쪽으로 걷은 모습

겉지로 들어간 샤넬암막은 형상가공으로 잡았어요. 사진처럼 양쪽으로 걷어두면 속지 쉬폰만 남아서 창이 환하게 살아나고, 겉지를 닫으면 그 자리가 한 면으로 덮입니다. 같은 창인데 낮과 밤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게 이중커튼의 장점이에요.

공덕동 거실 커튼과 테이블 공덕동 거실 속지만 친 상태

층이 높은 집이라 낮에는 겉지를 걷어두고 쉬폰만 쳐두셔도 바깥 시선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조건이었어요. 이런 집은 겉지를 늘 닫아두기보다 해가 정면으로 드는 시간대에만 쓰시는 편이 훨씬 시원합니다.

공덕동 거실 커튼 상단 형상가공 주름 공덕동 거실 샤넬암막 원단 결 공덕동 거실 커튼 밑단 마감
마포구 공덕동 2차삼성래미안아파트 안방에 시공한 아이보리 벨라암막커튼 편개형
안방 — 아이보리 벨라암막커튼, 형상가공 편개형

안방은 사정이 완전히 달랐어요. 창 가로가 넓지 않아서, 아이보리색 벨라암막커튼을 형상가공하고 한 장짜리 편개형으로 제작해드렸습니다.

Q. 좁은 창은 왜 한 장으로 만드나요?

A. 두 장으로 나누면 한 장 한 장이 너무 좁아지기 때문이에요. 원단 폭이 좁으면 주름이 몇 개 잡히지 못해서 결이 밋밋해지고요. 더 불편한 건 걷어놨을 때입니다. 좁은 창 양쪽에 원단이 뭉쳐 있으면 창의 절반 가까이를 커튼이 가려버려요. 한 장으로 만들어 한쪽으로만 모으면 창이 온전히 열립니다. 어느 쪽으로 모을지는 침대 위치와 드나드는 동선을 보고 정해드리고 있어요.

공덕동 안방 편개형 암막커튼 한쪽으로 걷은 모습 공덕동 안방 창가와 벨라암막커튼

편개형이라고 해서 주름이 덜 잡히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한 장에 폭을 몰아주기 때문에 걷었을 때 물결이 더 깊게 잡힙니다. 여기에 형상가공까지 넣어두면 매일 여닫으셔도 그 물결이 그대로 유지되고요.

공덕동 안방 커튼 상단 주름 공덕동 안방 벨라암막 원단 결 공덕동 안방 커튼 밑단 마감
마포구 공덕동 2차삼성래미안아파트 작은방 창과 도심 전경 공덕동 작은방에 시공한 라이트아이보리색 콤비블라인드 공덕동 작은방 콤비블라인드 겹을 어긋낸 상태
작은방 — 라이트아이보리색 콤비블라인드, 두 쪽으로 분할 제작

작은방은 창이 옆으로 길었어요. 라이트아이보리색 콤비블라인드로 가되, 한 장으로 만들지 않고 창 크기에 맞춰 두 쪽으로 나누어 제작해드렸습니다.

Q. 굳이 두 쪽으로 나누는 이유가 있나요?

A. 옆으로 긴 창을 한 장으로 만들면 원단 폭이 그만큼 넓어집니다. 감아올릴 때 묵직해져서 손이 힘들고, 오래 쓰다 보면 한쪽으로 미세하게 쏠리기도 해요. 무엇보다 한쪽만 열고 싶어도 전체를 올려야 하는 게 불편합니다. 두 쪽으로 나누면 각각 따로 조작하실 수 있어요. 이번 공덕동커튼 현장처럼 책상이 창 한쪽에 붙어 있는 방이면 그 자리만 열어두고 나머지는 내려두시는 식으로 쓰시게 됩니다.

공덕동 작은방 콤비블라인드 닫은 상태 공덕동 작은방 콤비블라인드 전체 모습

콤비블라인드는 원단이 두 겹으로 겹쳐 있고, 그 겹을 어긋나게 밀면 사이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예요. 겹을 딱 맞추면 위 사진처럼 한 장의 면이 되고요. 이 방은 창 크기에 맞춰 제작해서 창 아래가 그대로 비어 있으니, 책상을 벽에 붙여 쓰셔도 걸리는 게 없습니다.

공덕동 작은방 콤비블라인드 두 쪽으로 나뉜 경계 공덕동 작은방 콤비블라인드 원단 겹 구조
공간창 가로 폭제작 방식
거실넓음이중커튼 양개형 — 양쪽으로 갈라 열기
안방좁음암막커튼 편개형 — 한 장으로 한쪽에 모으기
작은방옆으로 긴 편콤비블라인드 두 쪽 분할 — 따로 조작

제품만 고르고 끝내면 절반만 고른 거예요. 창의 가로 폭을 재보고 어떻게 만들지까지 정해야 실제로 쓰실 때 편해집니다. 이번 공덕동커튼 시공처럼 방마다 다르게 가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마포구 공덕동 2차삼성래미안아파트 단지 전경
공덕2차 삼성래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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